부잣집 딸과 자수성가 외교관 결혼이야기‥ KBS 월화드라마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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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새 월화드라마 '웨딩'(극본 오수연,연출 정해룡)이 23일(오후 9시55분)부터 방송된다.
'웨딩'은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 아무 걱정없이 자란 세나와 시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외무고시에 합격해 자수성가한 외교관 승우가 중매결혼 후 벌이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았다.
지난해부터 중국을 무대로 활동 중인 장나라가 1년 만에 출연하는 국내 드라마라는 점과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을 쓴 오수연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데뷔작이었던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던 산골소녀 차양순을 비롯해 '내 사랑 팥쥐'의 양송이,영화 '오! 해피데이'의 미스 공 등 넉넉지 못한 집안의 억척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장나라가 이번엔 부잣집 딸 역할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상대역인 외교관 승우 역에는 최근 '한류스타'로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류시원이 캐스팅됐다.
가수 겸 탤런트 이현우와 탤런트 명세빈도 승우의 선배 진희와 승우의 옛사랑 윤수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팬들에게 인사한다.
최근 열린 '웨딩' 기자간담회에서 오 작가는 "지금까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을 주로 썼는데 '웨딩'에서는 현실적인 사랑을 그려 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장나라는 "그동안 밝은 역할을 많이 해왔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종류의 밝음이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걱정"이라면서도 "드라마 캐릭터에 충실해 좋은 연기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웨딩'은 70분물 18부작으로 제작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