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시내 중심가에 빵과 서양 음식을 파는 유럽형 카페가 문을 열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미국 국제구호단체 '아드라(ADRA) 인터내셔널'이 17일 밝혔다. 유럽형 카페 '별무리'는 지난 6월21일 평양 시내 고려호텔 인근에 문을 열었으며 22가지의 빵과 과자,35가지의 서양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고 이 단체의 관계자는 전했다. 제과점과 레스토랑을 겸한 스위스식 카페인 별무리는 두 개의 방을 포함,한꺼번에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총 8만달러의 카페 개설 자금 중 일부는 스위스소매회사 미그로스(MIGROS)와 아드라 스위스가 부담했으며 북한 당국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