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말 현재 석유부문 조기경보지수는 지난 6월과 비슷한 3.42로 주의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경계단계에 진입하는 경우에 당정협의 등을 거쳐, 일부 에너지다소비업종을 중심으로 강제적 에너지절약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석유시장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자발적 에너지절약시책이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8월 들어 이란 핵문제, 파드 국왕 서거 이후 사우디 내 테러 위협 증가 등으로 지난 6월과 7월 52달러대에 머물던 두바이유가격이 배럴당 54~57달러로 급등한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산자부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국내자동차업계, 은행, 백화점 및 음식점 등 6개업종 단체가 에너지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한 이후 8월에 들어서도 수입자동차업계와 유원시설업계, 골프장, 극장 등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 운동에 참여하는 업종이 15개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의 55%를 소비하는 산업부문은 2천 toe 이상 사용하고 있는 약 1,514개 업체가운데 80%인 1,22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건물부문 역시 금년도부터 55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서비스업종이외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산업, 건물 등 모든 업종들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고 덛붙였습니다. 정부는 자발적 에너지절약 운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현행 시행되고 있는 저리금융과 기술개발자금 및 투자액공제이외에도 관련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