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23·한국체대)이 2005 하계유니버시아드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따냈다. 성민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의 마니사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배영 50m 경기에서 25초59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운 리암 탠콕(영국·25초5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성민은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25초92를 0.33초 앞당기게 됐다. 성민은 예선 경기에서 25초95로 4위를 기록,이날까지 한국 경영 선수 가운데 처음 결선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결선 경기 6번 레인에서 출발한 성민은 탠콕 및 야마구치 마사후미(일본·3위·25초61)와 경합을 벌이다가 마지막 순간에 스퍼트에 성공하며 한국선수단에 귀중한 은메달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