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선물 누적계약수가 1000만계약을 돌파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달러선물 누적계약수는 지난 12일 현재 총 1000만1996계약으로 상장 이후 6년4개월 만에 1000만계약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이후 지속되고 있는 달러 약세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헤지)하기 위한 기관투자가 등의 수요가 활발히 유입돼 달러선물 거래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3년 이후 일평균 미결제약정은 매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12일 현재까지 지난해 연간 계약수의 80%인 168만계약이 체결됐다"며 "지금과 같은 증가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300만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물산업협회(FI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거래소의 달러선물 계약수는 125만8139계약으로 전 세계 거래소에 상장된 152개 통화선물 중 11위를 기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