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팸 광고 발신에 사용된 74개 전화번호에 대해 '이용제한'이라는 철퇴가 내려졌다. 이번 조치에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060 번호 외에 처음으로 일반 전화번호가 포함됐다. 정보통신부는 11일 KT 데이콤 온세통신 KTF 등 통신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불법 스팸 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쓰지 못하게 하거나 이용계약을 해지하라고 요청했다. 이용 제한 대상에는 0505 평생번호와 1644 등 전국대표번호,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도 포함됐다. 정통부는 전화 스팸을 대폭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번에 이용이 제한된 전화번호 소유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