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이고 ‘점진적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양섭 기잡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였습니다. 지난해 6월 1%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10번 연속 인상을 단행하면서 3.5%까지 높아졌습니다. 4년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FRB는 0.25%포인트 인상과 함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부양적이며 신중한 속도로 부양책을 제거해 나가겠다"는 표현을 유지했습니다. 금리인상 행진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하지만 ‘점진적 인상’ 이란 문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공격적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수그러 들었습니다. 증시도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나흘만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공격적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점진적 인상이 과연 어느수준까지 지속될지에 쏠려있습니다. 한 두 달 전만해도 4% 이하의 수준에서 멈출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제는 적어도 세 네 차례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있는 경제지표들이 굳건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제는 9분기 연속 3%대가 넘는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창출건수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9일부터 어제까지 6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에 4.25%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