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앤스탁] 디지탈멀티텍(07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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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스타앤스탁 시간입니다. 보도본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디지탈멀티텍 개요)
-04년 코스닥 상장
-셋톱박스 수출업체
-저가형 제품 생산
-최근 사업구조 전환
(기자-1)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지난 99년 설립돼 지난해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셋톱박스 전문업체 디지탈멀티텍입니다.
디지탈멀티텍은 그동안 주로 저가형 셋톱박스 제품을 생산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는 데 주력해 왔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이나 대만 업체들과의 경쟁에 직면해 채산성을 맞추기가 매우 어려운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반 셋톱박스에 녹화기능을 추가한 PVR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위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는데요.
휴맥스 등 선발업체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2)
그렇다면 이 회사가 향후 주력할 고부가가치 제품군에는 어떤 것이 있는 지 소개해 주시죠.
(CG-2 고부가 제품 개발)
-PVR에 DVD 기능 추가
-9월 중 양산 체제 구축
-독일. 영국 등 유럽수출
-복합형 제품 개발 추진
(기자-2)
디지탈멀티텍은 일반 셋톱박스에 녹화기능을 추가한 PVR 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PVR에 DVD 콤보 기능을 추가한 복합형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5월 독일 퀼른에서 개최된 국제 방송관련 장비 전시회(ANGA 2005)에 출품해 호평을 받은 제품인데요.
향후 이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지탈멀티텍은 다음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방송기기 국제전시회에도 제품을 출품할 예정인데요.
이에앞서 독일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프리미에르’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지역 방송사업자들과 제품공급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양상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또 콤보형 셋톱박스 외에도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기능이나 홈 네트워크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부가된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3)
이 회사는 그동안 자체 브랜드 없이 OEM 방식으로 수출해 왔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변화가 없나요?
(CG-3 브랜드 전략 변경 )
-기존 OEM 방식 탈피
-자체브랜드 개발 추진
-사명, 제품명 통일 검토
-9월중 새 CI 발표 예정
(기자-3)
네 이 회사는 그동안 주로 저가형 제품위주로 사업을 하다보니 자체 브랜드의 필요성을 그다지 못 느껴왔다고 할 수 있는 데요.
최근 들어 콤보형 PVR 셋톱박스 제품을 출시하면서 고부가가치 시장공략을 위해서는 자체 브랜드 파워가 절실하다는 점을 실감하게 됐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개발은 몰론 사명도 제품브랜드와 통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현재 CI(기업이미지통합)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 시기는 콤보현 PVR 셋톱박스 제품의 양산시기인 9월이나 10월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요.
이 일정에 맞춰 올 하반기 대대적인 IR과 홍보 프로모션도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앵커-4)
다른 셋톱박스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이 회사도 수출비중이 9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요. 수출비중이 높은 만큼 해외시장 진출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 해외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CG-4 신규 시장 개척)
-수출 비중 95% 차지
-방송사업자 시장 주력
-독일, 브라질 등 진출
-러시아, 아프리카 개척
(기자-4)
네 이 회사는 수출 비중이 95%가 넘을 정도로 해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특히 이 회사는 마케팅 전략을 일반 소비자보다는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 중점을 둬, 독일 최대의 위성방송사업자인 ‘프리미에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40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번 달 말부터 제품선적이 시작돼 오는 12월까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또 브라질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TVA에도 연말까지 약 25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인데요. 이미 지난 5일 첫 선적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브라질 외에 다른 남미지역과 러시아, 아프리카 등에도 진출할 예정인데요.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이들 세 개 지역 방송사업자들과 제품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어 하반기 신규 공급처가 몇 곳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5)
앞서 이 회사는 그동안 주로 저가형 셋톱박스 제품개발에 치중해 중국이나 대만업체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했는 데요. 최근 실적도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최근 실적과 하반기 실적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CG-5 실적 및 전망)
-04년 매출 311억, 순손실 2.8억
-05년 매출 450억, 순이익 7억
-상반기 매출 88억, 순손실 23억
-하반기 매출 360억, 턴어라운드
(기자-5)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회사는 그동안 저가형 셋톱박스 제품을 주력으로 하다보니 중국이나 대만 업체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사업구조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33% 감소한 310억원의 매출과 2억9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올 상반기까지는 여전히 지난해의 연장선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저가형 제품 판매가 주를 이뤘고, 지난해와 올 상반기 체결한 대규모 공급계약 건들도 모두 올 하반기 매출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지난해 체결한 2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과 1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고, 콤보형 PVR 셋톱박스도 양산이 시작돼, 매출은 물론 수익성도 호전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상반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450억원의 매출과 연간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