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위트콤의 상장으로 상승세를 탔던 파인디지털 주가가 최근 연일 하락하고 있다. 회사측은 "상반기에 텔레매틱스 단말기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자회사인 위트콤의 상장을 앞둔 지난 3일 이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해 이날까지 26%나 하락했다. 위트콤도 5일 공모가 대비 65%나 높은 9900원에 첫 거래가 시작됐으나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7160원까지 떨어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5일 위트콤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파인디지털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위트콤의 경우 시초가가 너무 높게 형성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파인디지털은 올 상반기 텔레매틱스 매출이 작년 매출인 7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100억원대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국 등에 대한 수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