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레저보험 특징 주말 동안의 레저나 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상해 위험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이들 보험은 운전자보험뿐만 아니라 여행보험,상해보험 성격에다 화재 도난 및 배상책임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보장내용이 폭넓게 구성돼 있다. 가족 단위의 레저여행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만 24세 이하 미혼자녀는 자녀 수에 상관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가족 중심의 상품도 나왔다. 보험 기간은 단기에서 1년,3년,5년,15년 등으로 다양하며 보험료도 저렴한 편이다. 단기보험은 1만원 안팎의 저렴한 보험료로 1일에서 7일까지 선택해서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이 1년인 주말보험은 본인형,부부형,가족형에 따라 연간보험료가 3만원에서 20만원 정도로 다양하며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법정공휴일까지의 상해사고를 보상해 주는데 만기 때 환급금이 없는 소멸성 보험이다. 3년 이상의 장기성 주말보험은 보장 내용에 따라 보험료가 월 3만원에서 10만원 정도까지 다양하며 만기시에 고객이 낸 보험료를 되돌려 준다. A손보사의 경우 운전자가 월 4만9000원씩 15년 납입할 경우 주말 교통상해 사망 및 80% 이상 후유장해시 2억원,일반상해시 3000만원을 지급하며 교통상해의료비,형사합의지원금 등도 보상한다. 보험만기 때는 608만원을 만기환급금으로 돌려준다. ◆가입시 유의사항 주말·레저보험은 대부분 손해보험회사나 생명보험회사가 판매하고 있다. 비슷비슷한 상품들이 많다. 그러나 보험사고 범위나 보장기간 등은 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보험 가입시엔 보장내용을 살펴보아야 한다. 보험 가입에 앞서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해의 형태,원인을 분석한 뒤 보험가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또 모든 레저보험이 래프팅 인라인스케이팅 수영 골프 스키 스노보드 등 레저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들고자 하는 레저보험이 자신이 선호하는 레저활동에서 비롯되는 각종 재해로 인한 사고를 보장을 해주는 상품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 레저활동의 지속성이나 종류 등도 고려해 가입해야 한다. 기간이 분명하고 횟수가 적은 레저활동에 대해 집중 보장받을 것인지 아니면 비교적 긴 기간동안 일반 상해보험과 같이 다양한 상해사고를 보장받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상품있나 동양생명은 휴일 재해 때 최대 2억2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교통재해 일반재해 등 모든 재해에 대해 입원비 수술비 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수호천사 뉴라이프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흥국생명의 '웰빙(Well-Being) 레저보험'은 특약을 선택할 경우 1건의 보험 가입으로 부부와 자녀가 동일한 재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필요한 시기와 금액에 따라 여행자금형과 목돈마련형으로 구분해 가입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또 휴가,레저 활동기간에 따라 보장 일수(2∼365일)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다이렉트 교보레저보험'을 팔고 있다. 스포츠 등산 여행 스키 등 레저활동을 하다가 사망할 경우 5000만원을 지급한다. 동양화재의 '무배당 알라딘보험'은 의료비 보상 외에 스포츠나 낚시,여행으로 다쳤을 때 최고 2억원을 보상한다. 현대해상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는 물론 레저활동,교통사고,주말사고 보장을 집중 강화한 '안심파트너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특정 여가활동만을 보상하는 전용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신동아화재의 '골프투어보험'과 삼성화재의 '골프보험'은 골프를 칠 때 발생한 사고를 보상하고 홀인원 때 축하금도 지급한다. 동부화재는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다 부상할 입었을 때 최고 300만원의 의료비를 보상해주는 '인라인스케이트 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