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내년 미국경제 성장률이 2.7%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메릴린치는 고유가와 달러화 약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 노선 등을 감안할 때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존 전망치보다 0.5%p 낮은 2.7 % 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메릴린치는 "2.7%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3.5%를 큰폭으로 밑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지난 1995년 미국 경제가 연착륙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메릴린치는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내년 하반기에 연 3.5%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