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합주가지수는 1100선을 넘어 사상최고를 향해 질주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오히려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두달째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 전경련 상무) "올 초부터 경기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소비와 건설 경기 회복이 미미해 8월까지 감소추세에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는 91.7로 7월에 이어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 BSI가 기준치 100에 못 미칠 경우 경기가 전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CG) BSI는 지난 6월까지는 4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지만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7월 이후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CG) 또 실제 경기를 알 수 있는 7월 BSI 실적치도 91.7을 기록해 6월보다 더욱 나빠지면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유가와 환율불안이 지속되고 소비회복 지연과 노사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수출이 살아난다면 하반기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철/ 전경련 상무) "소비 투자가 살아나고 건설경기 회복되고.. 수출이 받쳐준다면 하반기에는 경기 살아날 것이다. 유가 환율 등 외부요인들도 있지만 경기 부진의 원인이 내수, 투자부진, 노사관계에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가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한다" 경기부진이 외적 요인보다는 내수 투자부진 노사불안 등 내적인 부분에 있는 만큼 정부가 일관된 정책으로 투자와 소비가 살아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