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데는 해당 기업인의 영업력이나 기술력보다 성취욕이 훨씬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식 한국벤처투자 대표(전 서울중소기업청장)가 225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벤처기업가의 역량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란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나타났다. 이 논문에 따르면 기업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력 △영업력 △창의력 △전략조직력 △사회력 △성취력 등 6개 변수 가운데 성취력이 만점 6점 중 5.97(다중분석점수)을 차지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취력 다음으로는 영업력(5.38) 창의력(4.43) 기술력(4.36) 전략조직력(3.17) 사회력(0.51) 등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오는 22일 건국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