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2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현대차와 SK를 비롯한 굵직한 기업들이 2분기 성적표를 내놨는데요. 김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의 상반기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 1천억원으로 이는 신차 출시와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지난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도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 2분기, 1분기에 비해 실적 개선) 매출액이 10%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0%, 20% 증가했습니다. SK도 고공 실적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S: 2분기 매출, 지난해 비해 40% 증가)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고 매출도 4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정제마진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지만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60% 가까이 순이익이 늘어났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영업외 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돼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 2분기 담배판매 급증) 또 2분기 담배판매도 1분기와 비교해 90% 가까이 증가해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GS홈쇼핑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2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사명 변경에 따른 홍보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비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났습니다. 또 매출도 지난 1분기에 비해서 9% 이상 증가해, 2분기로 가면서 점차 실적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290억원의 영업손실과 36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데다 매출 역시 1분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300%가 넘는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