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진로인수 1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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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기관 20곳이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에 진로 인수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금융약정서를 체결했습니다.
1조원은 한 달 후로 예상되는 진로 법정관리 졸업시기까지 CD유통수익률에 1.35%포인트 가산된 수준의 금리로 제공되며 법정관리 졸업 후 3년만기와 5년만기 대출로 전환됩니다.
3년만기와 5년만기 대출 금리는 A등급 회사채 유통수익률에 각각 1.55%, 1.75%포인트 금리가 가산됩니다.
대주단으로 참여한 금융기관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조흥은행, 하나은행 등 11개 국내은행과 LG화재 등 5개 보험사, ING 등 외국계 금융기관 4곳입니다.
1조원 가운데 산업은행이 3년만기 1500억원, 20개 금융기관이 7년만기 8500억원을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한편 하이트 고위 관계자는 “차입금 1조원으로 진로 회사채를 일단 사두고 진로가 한 달 후 법정관리를 탈피하면 진로가 자체 신용으로 신디케이트론을 도입, 하이트가 매입한 회사채를 조기 상환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일단 하이트 앞으로 대출을 해 준 것”이라면서도 “하이트의 계획대로 진행돼도 대출기간이 긴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