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정제유 재고 증가 소식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어제보다 배럴당 10센트 하락한 59.10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영국 런던 국제 석유 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3센트 떨어진 5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 정제유 재고가 310만배럴 늘어난 1억2천580만배럴, 가솔린 재고는 210만배럴 줄어든 2억92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솔린 재고 감소폭 역시 예상보다 작았지만, 원유와 휘발유 재고 감소폭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폭은 상당부분 제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