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3우B CJ2우B 등 주가가 보통주보다 싼 신형우선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신형우선주는 대부분 만기가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데다 액면가 대비 9% 정도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신형우선주는 코오롱건설3우B다. 지금 당장이라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데다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아 '무위험 시세차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27일 종가 기준으로 코오롱건설3우B는 8150원,코오롱건설 보통주는 8450원이다. 지금 신형우선주를 사서 보통주로 전환하면 주당 300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내년 정기주총에서 신형우선주가 주당 6050원에 상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전에 보통주로 전환하는 게 투자자 입장에선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CJ2우B와 코오롱2우B 대덕GDS2우B 등도 현재 주가가 보통주보다 낮아 투자 메리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형우선주는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보통주와 주가 차이가 좁혀진다"며 "결국 시간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신형우선주는 이미 주가가 올라 유의해야 한다. 동부아남반도체의 신형우선주인 동부아남반도체2우B는 이날 3800원에 마감,보통주 종가(2735원)보다 훨씬 높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