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을지포커스때 해킹 대응 훈련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기관 및 국가출연연구소가 처음으로 공동 네트워크 보안훈련을 한다. 다음 달 22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2005 을지훈련'에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국책연구원과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이 국가정보원과 함께 해킹 대응 훈련을 한다.
이 훈련에서 국가정보원은 해커가 돼 네트워크 침입을 시도하고 금융감독원 등은 이를 감지해 저지하게 된다.
24시간 네트워크를 감시하는 보안관제 뿐 아니라 침입방지시스템(IPS) 방화벽 등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전 분야를 점검한다.
현재 보안관제를 위한 기본 장비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자력안전기술원 금융감독원 등 3개 기관의 참여가 확정됐고 1,2개 기관이 더 참가할 예정이다.
참여가 확정된 세 기관은 29일 1차 공조회의를 갖고 훈련 내용 등을 논의한다.
정부기관이나 국책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국정원과 함께 네트워크 보안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킹 등에 대응하는 훈련은 전문가가 부족해 산발적으로 각 기관의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행해졌을 뿐 조직적으로 실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정부기관과 국책연구소로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