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1월~5월)세계 선물시장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의 고도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세계 선물.옵션별 파생상품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량은 38억7천계약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7억4천계약보다 3.7%증가했습니다. 이는 2004년(2003년 대비) 8.7%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입니다. 특히 선물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2%증가한 15억9천계약을 기록했지만 옵션은 3.1%감소한 21억4천계약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한편 세계 거래소별 파생상품 거래량 순위를 보면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KOSPI200 선물.옵션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5년 연속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리 거래소의 주력 상품인 KOSPI200선물.옵션의 경우 최근 개인투자자의 무분별한 시장참여가 줄면서 시장의 질적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