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는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을 응용한 기술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경로 한성대 총장(사진)은 "젊은이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창업할 수 있는 기술혁신형 창업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성대 디지털중소기업대학원 안에 개설하는 것으로 특히 DMB를 응용한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윤 총장은 DMB를 응용한 △게임 △광고 △교육 △드라마제작 △정보검색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등 다양한 부문에서 청년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대는 이를 위해 1차로 35명의 창업예비자들을 대상으로 27일부터 11월31일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윤 총장은 "이 프로그램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알맞은 창업을 유도해 미래성장기업을 발굴해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 프로그램을 마친 수료생에 대해 정부예산으로 최고 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성대는 중소기업부문 연구 및 교육을 특성화시켜 이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디지털중소기업대학원을 확대 개편하는 한편 학사과정에 중소기업 관련 학부를 개설하기로 했다. 윤 총장은 "지역 중소기업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세미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지역에서 기술혁신형 창업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은 한성대가 처음이다. 한성대는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사가 실시한 창업지원대학평가에서 최우수 창업지원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