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연체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5%로 지난해 말(1.7%)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02년 말의 1.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03년 6월 2.0%를 정점으로 2003년 말 1.8%,2004년 6월 말 1.9%,지난해 말 1.7%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 규모도 지난달 말 현재 4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4000억원 정도 감소했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2.1%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