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종합지수는 전주말대비 15.48(1.4%) 포인트 오른 1089.7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는 528.95로 7.44(1.4%)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장초반 혼조를 보이기도 했으나 위안화 평가 절상 우려감을 떨쳐내며 1080 포인트를 가볍게 뛰어 넘었고 이후 상승 탄력이 더해져 1090 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3억원과 2202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도했으나 기관이 165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프로그램은 1294억원 순매수. 음식료와 섬유, 화학,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시현했다. 특히 은행(3.9%)과 기계,의료정밀,전기가스,금융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LG필립스LCD와 LG전자, S-Oil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우리금융이 6.6%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지주, 외환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 은행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이밖에 하이닉스는 10.4%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삼성테크윈도 급등.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CJ홈쇼핑동서, GS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하나증권이 투자의견을 올린 휴맥스가 10.7% 올랐으며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작용한 코다코가 5.7% 올랐다.기회 요인이 많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온 피엠케이도 강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수는 487개로 하락 종목 258개를 압도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상한가 49개를 비롯해 522개 종목 주식값이 올라 하락 종목 301개를 크게 웃돌았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단기 지수 급등에다 개인 투자자들의 미수금 부담까지 더해지고 있으나 투자심리가 워낙 호조를 보이고 있고 조정시 대기 매수세도 풍부한 점을 감을 감안할 때, 조정을 예단하고 미리 주식을 팔기 보다는 추세에 순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