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게임의 바다로] 넥슨, 게섰거라!!..게임포털들 선두탈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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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 한게임 넷마블 3강 체제로 유지되던 게임포털 시장의 판도는 지난해 10월 넥슨닷컴이 급부상한 뒤로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 3월 넥슨이 오픈한 종합 게임 포털 '넥슨닷컴'은 지난해 10월 게임 포털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코리안클릭 기준).넥슨닷컴은 국민게임으로 부상한 카트라이더를 앞세워 게임포털에서 독주할 태세다.
하지만 넥슨닷컴에 간발의 차이로 밀리고 있는 기존 3강(피망 한게임 넷마블)은 전열을 재정비,1위 자리를 탈환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올 들어 열혈강호,영웅 온라인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엠게임이 가세해 게임포털 간의 여름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넥슨닷컴'은 MMORPG부터 캐주얼 게임,웹 보드게임에 이르기까지 30여종의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갖춰 맞고 등의 웹 보드 게임이 중심이던 여타의 게임 포털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1200만 회원을 자랑하는 '카트라이더'는 넥슨닷컴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고,이 외에도 '마비노기'를 비롯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제라'와 '워록'은 넥슨닷컴의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다.
게임 외에도 만화 제작 사이트인 '만만이' 등 다양한 웹서비스를 제공,엔터테인먼트 포털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피망은 캐주얼게임과 웹보드 게임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빙고의 재미와 맞고의 짜릿함으로 무장한 초특급 미션인 '빙고 미션'을 최초로 선보이며 '뉴(New)맞고'로 다시 한번 웹보드게임 시장 평정에 나섰다.
피망에서 최초로 개발한 '빙고 미션'은 기존의 미션을 좀 더 게임성 넘치게 변형하여 미션 달성의 재미를 더욱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CJ인터넷의 넷마블은 올 6월 이후 넥슨닷컴의 뒤를 바짝 뒤쫓으며 판도 변화를 노리고 있다.
넷마블의 주요 전략은 대작 라인업들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킬러타이틀을 확고히 한다는 것이다.
올 여름 넷마블에서 선보이는 최고의 기대작은 '대항해시대온라인'.이 게임은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모험 교역 전투를 경험하게 하는 MMORPG다.
또 현재 2차 비공개 서비스 중인 '서든 어택'으로 FPS의 새로운 장르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보드게임류를 비롯 '건즈온라인' 등 기존 게임을 위한 리뉴얼과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우선 테트리스+,사천성 등 기존의 인기 게임의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플래시 게임을 신규 론칭해 게임장르를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올 들어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늘어나며 4강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게임포털 엠게임은 '영웅온라인''열혈강호''귀혼' 등 엠게임만의 독특한 무협시리즈로 포털 대전을 맞이한다.
'영웅 온라인'은 2005년 여름,무협의 남성적 느낌을 벗고 가슴 아픈 사랑과 결투가 펼쳐지는 '로맨틱 무협'의 이미지를 선사한다.
'영웅 온라인'은 이번 여름시장에서 무협의 중요한 테마인 사랑과 비무를 강화시킨 '천상지애(天上至愛)'를 도입한다.
정파와 사파로 나누어진 건곤일도 백무정,보타검후 대소려,소의선 임아령,대력패왕 곽천 등 네 명의 영웅들이 펼치는 운명적 사랑을 연출하고 앞으로 게임 속에 등장할 '영웅전'까지 암시하고 있는 90초 영상물인 '플레이 동영상'을 제작한다.
뿐만 아니라 서정성이 가미된 영웅 온라인 OST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무협 러브스토리 홍보 동영상,신규 일러스트 등을 제작 중이며 '무협게임'이 선사하는 감미롭고 아름다운 음악,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이번 여름에 굵직굵직한 업데이트들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4차 승직 시스템이 업데이트되어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를 갖춘 80등급 캐릭터들을 회원들에게 선보였으며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퀘스트도 보강됐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여름방학이 성수기인 만큼 게임 내적인 업데이트 외에도 회원들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