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매출 2조5천272억원, 영업이익 7천134억원, 당기순이익 4천6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6%, 당기순이익은 27%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4%, 당기순이익은 5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무선인터넷 매출은 5천9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43%나 늘어났습니다. SKT는 "멜론과 모바일싸이월드, 씨들 등 유무선 연동 신규서비스 개시로 무선인터넷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의 증가와 데이터프리요금제 등 다양한 정액요금제 출시로 인한 무선인터넷의 활성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분기 마케팅비용은 매출액 대비 17.5%를 차지해 전분기의 18.1%에 비해 0.6%포인트 감소했고, 연간 목표 18.5% 선 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1월부터 전면 확대된 번호이동 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되는 가운데 자사의 본원적 경쟁력인 음성과 데이터 상품력을 통해 마켓 리더십을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