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위안화 평가 절상이 국내 시중은행들의 예금과 대출에 마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금융권에서는 위안화 평가절상이 국내 시중은행의 예금과 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히려 콜금리 인상을 더 늦춤으로써 예대금리의 소폭 하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예대금리는 채권금리와 연동돼 있는 가운데, 위안화 평가 절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게 되고 우리나라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위안화 절상 발표 이후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던 유로화는 물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에 비해서도 국내 원화가치 절상폭이 훨씬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수출이 둔화될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할 경우 국가가 환율 개입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게 되고 수급면에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까지 정부가 환율에 개입할 가능성은 적다는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한화증권 최석원 연구원은 설령 정부의 국채 발행을 통한 환율 개입으로 채권금리가 오르게 되더라도 콜금리 인상은 더 지연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통화강세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과 국내 생보사와 국민연금의 미국채 매입 증가 등 채권금리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추가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 자금담당자는 시중은행들의 예금과 대출의 대부분이 3개월 CD연동금리를 적용하고 있고 이 금리가 장기물에 비해 위안화 영향을 적게 받고 있는 만큼 은행 금리의 변화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