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3:19
수정2006.04.09 17:10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해태유통을 인수했습니다.
이랜드 계열사 뉴코아와 이랜드월드로 구성된 뉴코아컨소시엄은 636억 5천만원 (주식 382억원, 회사채 254.5억원)에 ㈜해태유통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태유통 인수의 가장 큰 목적은 슈퍼마켓부문의 수익을 높이는 것.
이랜드는 현재 뉴코아아울렛과 엔씨백화점에서 운영중인 킴스클럽 식품관(11개점)과 2001아울렛 슈퍼마켓인 파머스렛(6개점)에 해태유통의 32개 점포를 합칠 경우 49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되어 매출과 이익면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매장과 상권이 중복되지 않으면서 매장의 70%가량이 수도권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향후 일정에 대해 "정리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후 관계인 집회를 열어서 채권단 승인을 얻고 이후 법원의 최종승인을 거쳐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연내에 종결 가능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