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21)이 미국 LPGA투어에서 US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상금이 많은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포진했다. 김초롱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르네티 브루키(37·뉴질랜드),마리사 바에나(28·콜롬비아),카린 코크(34·스웨덴)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초롱은 이날 지루한 파행진을 거듭하다 8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0,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며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노획했다.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을 제패한 이미나(24)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24·KTF)과 코닝클래식 챔피언인 강지민(25·CJ), 김미현(28·KTF),박희정(25·CJ),송보배(19·슈페리어)도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주연은 2오버파로 오다가 막판 2개홀에서 버디를 낚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지은(26)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남자대회에서 선전해 첫승 가능성을 높였던 미셸 위(16)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며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총 78명이 출전했으며 커트 없이 4라운드를 펼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