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프랑스 정부가 외국 기업이 자국의 국가대표급 회사 인수를 추진하자 잇달아 제동을 걸고 있다. 미국은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의 유노칼 인수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 정부와 의회는 한목소리로 '석유는 미국의 전략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안보 차원에서 미국 내 9위 석유업체인 '유노칼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도 미국 음료 기업인 펩시가 자국의 대표적인 식품업체 다농그룹 인수를 추진하자 저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