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1일 당정협의를 갖고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칭 '고령친화산업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맞춰 관련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요양서비스·기기·여가·금융·주택 등 8대 산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 간병 및 요양서비스와 주택개조·관리 등의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해 지원하는 한편 관련 연구기관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정은 오는 11월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은 "2002년 6조4000억원 정도였던 관련산업 규모가 2010년께는 29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