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재와 계열사 출연금 등으로 100억원 규모의 복지 재단을 설립,빈곤 아동 교육 지원에 나선다.


CJ는 21일 회장이 사재에서 25억원,CJ㈜ CJ홈쇼핑 등 계열사가 25억원을 출연,50억원 규모의 복지재단 'CJ나눔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단 기금은 내년까지 100억원으로 확충키로 했다.


CJ나눔재단의 핵심 활동은 전국 420여곳의 공부방과 지역 아동센터 등의 빈곤층 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너스 캠프(Donors Camp)'사업. 공부방 운영자가 도너스 캠프 사이트(www.donorscamp.org)에 교육 프로그램 제안서와 함께 기부를 요청하면,기부자는 제안서를 본 후 기부 금액을 결정하고 재단은 기부자의 후원금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CJ 관계자는 "기금의 주요 출연자인 이재현 회장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교육 불평등 문제 해소에 주력하기 위해 교육 기부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