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20일 올해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기존 1050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이날 한국 시장 전략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목표치 상향 조정의 근거로 △주식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 가능성 △3분기 이후 정보기술(IT)주의 이익 개선 가능성 △유가 상승 영향을 상쇄하는 반도체 수출 증가 △금융주의 자본 운용 개선과 배당 증가 △내수가 바닥을 쳤다는 공감대 △기업들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물량부 담 해소 등을 꼽았다. JP모건은 한국 경제에 대해 "한국 경제는 지난 2년간 실망스러운 성장률을 나타낸 후 올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에 서비스업 활동은 개선됐지만 제조업 성장률은 여전히 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한국 경제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가장 주요한 위험요인으로는 국제 유가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꼽았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 포트폴리오를 소폭 조정했다. LG텔레콤 대신 KTF를 편입하고,LG전자의 비중을 축소한 반면 삼성SDI 비중을 확대했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국민은행 현대차 신한지주 등을 제시했다. JP모건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하이닉스 신한지주 등 대형주들이 현 주가 수준에서도 15~20%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소형주 중에서는 CJ인터넷 인터파크 금호전기 엠텍비젼 예당 등을 추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