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사의 보험료 책정의 근거가 되는 기본 요율 산정 방식이 전면 개편됩니다. 박 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보험료의 산출 과정은 크게 셋으로 구분됩니다. 보험 모집 비용 등 실제 사업비보다 사업비를 늘려 잡았을 경우 발생하는 비차익. 그리고 보험료에서 보험금을 지급하고 남은 사차익 나머지 하나가 보험료를 운용해서 얻는 이익인 이차익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기계적으로 구분을 해 놨을 뿐 실제 활용되는 방식은 주먹구구식입니다. 선도 보험사가 요율을 책정하면 후발 보험사가 약간씩 차이를 두고 그 기준을 따르는 방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방식으로는 보험사 사이의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적정한 보험료 산출이 어렵다고 보고 보험사의 요율 산정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입니다. 바뀐 방식은 보험사가 과거의 경험률을 기초로 현금흐름에 따라 준비금을 쌓도록 하고 거기에 회사 특성을 반영해 이익 폭을 책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자산운용과 보험비 책정 그리고 영업비용 절감 등에서 회사별 경쟁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더욱이 현금흐름방식 도입으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부담이 시가로 평가돼 보험사 손익이 보다 적절하게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