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은 매출액 보다 수익성이 더욱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가급등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결과 응답기업의 60%가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한 이들 기업의 42.6%와 23.1%가 각각 5%와 10%의 원가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향후 유가전망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80%가 올해 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해, 현재의 고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유가 대응상황으로는 응답기업의 43.1%가 비용절감 운동을 전개하고 있었으며, 16.4%는 한계사업 정리 등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