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투기 일삼는 3만~5만가구 철저히 관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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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는 14일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계층은 3만~5만가구 정도 된다"며 "그동안 이들에 대해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너무 쉽게 해줬는데,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강연회에 참석,"상당히 안정되고 오래 운영할 수 있는 부동산대책을 8월 말까지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중대형 아파트시장이 불안해 내가 2주 전부터 직접 대책 마련을 주관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전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세제·공급 3가지 측면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
공급을 늘리고 가수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부동산 투기로 인해)불로소득이 과도하게 초과 실현되면 노동자들에게 심리적 박탈감을 주는 만큼 분명한 의지를 갖고 대책을 실현할 방침"이라며 "무주택 근로자에 대해 장기 임대아파트와 소형아파트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병행해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