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선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지난 주보다 11원 10전 급락한 1,043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42원 20전까지 떨어지며 폭락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이처럼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인 것은 엔달러 환율이 급락한 데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이 원화를 강세로 반전시켰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이 급등함에 따라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환율하락이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현재는 손절매성 물량이 쏟아지면서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1,042원까지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엔달러 환율이 112엔대를 유지할 경우 1,040원대가 지켜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6자회담 재개소식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소 완화시켰지만 향후 회담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외환시장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