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 인심이 후해졌다. 상장사 4곳 중 3곳이 스톡옵션을 주고 있고 개인에게 돌아가는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1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664개 상장사 중 올해 스톡옵션 부여 여부를 정관에 규정한 기업은 504개로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작년의 73.7%에 비해 2.2%포인트 증가했다. 스톡옵션의 전체 부여 한도도 확대되는 추세다. 주총 결의에 의해 스톡옵션을 발행주식의 20%까지 줄 수 있도록 규정한 기업은 4.3%로 작년보다 0.6%포인트,10~15%까지 줄 수 있는 기업도 6.5%로 0.5%포인트 증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