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사임 압력에 직면해 있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결코 사퇴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통령 대변인이 8일 밝혔다. 리카르도 살루도 대변인은 ABS-CBN TV에 출연, "아로요 대통령은 사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미 취임할 때 헌법상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선서를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로요 대통령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 어떠한 혐의도 입증된게 없다"고 덧붙였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