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기업도시 시범사업지가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혁신도시니 행정도시니 너무나 많은 도시들이 난무해 많은 분들이 혼란해하는데요.과연 기업도시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추진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기업도시. 말 그대로 민간기업이 토지 수용권을 갖고 산업, 경제도시를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자급자족적 복합기능도시입니다. 기업이 투자계획을 갖고 직접 도시를 개발한 뒤 상당수 인력과 자본을 기업도시로 직접 이전해간다는 측면에서 기존 산업단지와는 구분됩니다. 정부는 기업도시의 경우 기업이 원하는 곳을 직접 개발해 단기간에 개발이 가능하고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여건도 생산 기능과 함께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렇게 기업도시를 통해 민간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선진국형 산업의 집적화 그리고 낙후된 지역 개발로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3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는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우열곡절 끝에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는 결정되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정부는 일단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선정지역의 부동산 투기 문제는 엄정 대처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정렬 건교부 기획도시기획과장 "투기에 대해서는 집값 항등 등 투기발생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계속 유지하면서 토지투기지역도 확대 강화 지정함으로써 투기이익을 국가적으로 환수한다거나 기업이 대상지를 조성해서 자율적으로 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처분권을 상당히 제한해서 투기이익 특정인에게 귀속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또 특정 기업에 개발 이익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개발이익 환수로 해당 지역에 재투자할 방침입니다. 오늘 이렇게 기업도시 시범 사업지가 선정됨에 따라 법 절차를 거쳐 개발 계획을 수립해 빠르면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시계획과 환경성 검토를 거쳐 내년 말에는 착공에 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도시,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토개발로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