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인(SBS 밤 1시5분)=성공한 사업가 에드워드 루이스는 길을 몰라 헤매다 콜걸 비비안의 도움을 받는다. 순수한 그녀에게 매력을 느낀 에드워드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고 사업상의 필요로 그녀에게 일주일 동안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우연히 옷가게 점원에게 박대를 당한 비비안은 호텔 지배인 바니에게 열심히 숙녀 수업을 받지만 에드워드와 함께 폴로 경기장에 동행했다 변호사 필립에게 콜걸이라는 사실을 들킨다. □도니다코(KBS1 오후 11시30분)=80년대 말 미국의 10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지구종말,시간여행 등 복잡한 소재들을 버무려 만든 미스터리 영화.500만달러의 저예산과 단 28일간의 촬영만으로 완성된 이 영화는 각종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와 SF 영화제에서 호평받으며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고등학생 도니 다코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가족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어느 날 다코는 정체불명의 토끼 괴물 프랭크와 마주친다.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장태와 함께 소라네집을 찾은 순진은 긴장한 채 우두커니 소파에 앉아 있다. 양자는 이제 한식구가 될 사람이니 아픈 동안 소라의 손발이 돼서 잔심부름 좀 해주라고 한다. 소라의 방문을 열고 들어간 순진은 왈칵 눈물부터 쏟아져 소라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순진을 방안에 들인 소라는 잡다한 일을 시키며 하녀 부리듯 한다. 마침 새한이 도착하자 소라는 순진이 만들어 온 토마토 주스를 내던진다. □슬픔이여 안녕(KBS2 오후 7시55분)=성민은 일호로부터 만나자는 전화를 받는다. 이혼 전날 희숙은 성민에게 온 여진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린다. 혜선은 나이트클럽 대청소가 끝난 후 정우와 함께 유쾌한 회식자리를 갖지만 잃어버린 아들 생각에 괴로워하며 오열한다. 서영은 정우가 전화를 받지 않자 홧김에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가고 정우는 서영과 통화가 되지 않자 무작정 서영의 회사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