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코리아가 메신저를 이용하는 e마켓플레이스(전자장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사업자들이 MSN메신저에 사이트를 구축,메신저를 통해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했다. MSN코리아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MSN 아이버디 서비스'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기업이나 자영업자가 MSN메신저에 판매 사이트를 구축하면 '아이버디'라는 로봇 버디가 만들어진다. MSN메신저 이용자가 이 아이버디를 대화상대로 등록해 놓으면 사업자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메신저 상에서 대화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MSN메신저에 사이트를 개설함으로써 사실상 '온라인 점포'를 차린 사업자는 채팅이나 알림 기능을 이용해 고객들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소비자는 등록되어 있는 버디를 클릭해 메신저 대화로 사고 싶은 상품에 관해 문의하고 주문을 할 수 있다. MSN코리아는 지난해 7월 와이즈버디와 손잡고 'MSN봇'이라는 e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 1년간 증권(동양종합금융증권 코스닥증권시장),쇼핑(롯데닷컴),영화(메가박스 맥스무비),부동산(LBA홀딩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제휴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