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자제품 수출이 하락세를 보인지 두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6월중 디지털전자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9% 증가한 83억7천만달러, 수입은 5.9% 증가한 46억2천만달러, 무역수지는 37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4월과 5월 각각 -0.7%, -2.2%로 감소세를 나타냈던 디지털전자 수출은 두달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이는 유럽, 중국, 대만 등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반도체의 주요 수요시장인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등 이동형 디지털기기 시장과 LCD-TV, PDP-TV 등 디지털TV 시장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미 수출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의 쌍둥이 적자, 정보기술(IT) 경기 둔화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6월 수입은 원화강세로 인한 수입가격 경쟁력 상승과 국내업체의 해외 현지 생산라인 확대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 등에서 중저가 PC 등 정보기기와 가전제품 수입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