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솔루션 '매직넷(MagicNet)'을 탑재한 대형 LCD 모니터 2종을 선보이고 상업용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섭니다. 매직넷 기능은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 460Pn(46인치), 싱크마스터 400Pn(40인치)에 처음 선보인 기술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수의 모니터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이로써 PC 1대에 저장된 다양한 문서와 이미지·동영상 등을 수십 대의 모니터에 시간대에 따라 각기 다른 화면으로 표현할 수 있어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특히, 싱크마스터 460Pn과 싱크마스터 400Pn에는 윈도우CE를 기반으로 한 간단한 컴퓨팅 기능이 있어, 랜(LAN)으로 외부 인터넷과 연결하면 모니터 만으로도 웹 서핑이 가능합니다. 또한, 별도의 USB 포트가 있어 PC가 없어도 연결된 저장장치에 저장된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도 가능하며, 별도의 신호 분배기 없이 하나의 PC 또는 영상 신호로 최대 16대(4X4)를 연결해 하나의 대형화면 구현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이 두 제품이 800:1의 명암비와 업계 최고 수준인 8ms의 빠른 응답속도, 170˚의 넓은 시야각을 갖추고 있어 공공기관과 상업 시설에서 특히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