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020을 넘어서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인 520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선물거래소는 4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종가 기준)이 각각 474조6800억원과 46조401억원으로 총 520조720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 3월11일의 517조1760억원보다 3조5441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시가총액은 200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72% 선으로 미국(138.0%) 일본(120.1%) 영국(130.4%) 대만(144.9%) 등에 비해선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인 3월11일의 1022.79(종가 기준)를 넘어 1023.96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는 줄곧 강세를 보인 끝에 3.69포인트(0.36%) 오른 1021.71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4.99포인트 오른 512.50으로 장을 마쳐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