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이 창작뮤지컬 '불의 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불의 검'은 인기 만화가 김혜린 씨의 장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청동기 부족 아무르와 철기 부족 카르마키의 오랜 싸움 속에서 아무르 전사 가라한 아사와 산골소녀 아라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렸다. 임태경은 철검의 비밀을 밝히려다 사고로 기억을 잃고 아라와 지내면서 사랑을 나누는 가라한 아사 역을 맡는다. 아라 역으로는 '미스사이공' '알라딘'의 주역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올라 화제가 됐던 뮤지컬배우 이소정이 캐스팅됐다. 그 외 뮤지컬배우 서범석,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한 배우 박철호 등 35명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이종오 연출, 김대성 작곡으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