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산양전기 나모텍 오알켐 등 3개사가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이달에는 14개 기업이 무더기로 공모에 나서는 만큼 산양전기 등 3개 기업의 공모 흥행 여부가 7월 공모시장의 열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산양전기는 오는 5일 기관청약을 거쳐 6~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7600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FPCB(연성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로 주간사인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청약을 받는다. 일반공모주식은 55만3400주로 공모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06만7000주에 이르게 된다. 나모텍과 오알켐은 7~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나모텍은 LCD용 BLU(백라이트유닛) 전문업체로 공모가는 1만1000원이다. 주간사는 대우증권으로 일반청약물량은 14만1600주다. 주간사 청약한도는 2만주다. 오알켐은 PCB용 재료를 생산해 LG전자 등에 납품한다. 일반청약물량은 24만주. 두 회사의 공모 후 총발행주식수는 각각 354만주,400만주로 유통가능 주식은 59.02%,55.73%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