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6월23일~29일)동안 전국 7대 도시에서는 719개 업체가 새로 생겨 그 전주(6월16일~22일)의 649개보다 10.8% 증가했다. 창업은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47개(9.9%) 증가한 475개 업체가 문을 열었고 부산(72개), 인천(53개), 대전(27개), 대전(24개), 울산(24개)에서도 모두 신설법인수가 각각 1~12개씩 늘었다. 단 대구에서만 2개가 줄어든 44개 업체가 신규등록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창업을 이끌었다. 서비스업이 전체 창업의 29.2%를 차지했고 유통(24.3%)과 건설(11.4%)분야가 뒤를 이었다. 문을 연 업체 중 서울 신사동에 설립된 건강식품 및 화장품 업체 제이유지앤과 울산 상북면의 목철재 제조업체 고강알루미늄이 각각 25억원으로 자본금 규모가 가장 컸다. 베트남인이 대구 이곡동에 설립한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빔코리아은 자본금이 19억4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일본·중국인이 각각 2명씩이고 뉴질랜드 독일 베트남 캐나다인이 각각 1명씩으로 총 10명으로 나타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