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松崗) 구평회 E1 명예회장(사진)의 화보집 '창(窓)'이 30일 발간됐다. 구 명예회장의 팔순을 맞아 고서 형태로 펴낸 이 화보집에는 구 명예회장이 1951년 락희화학(현 LG화학)에 입사한 이래 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LG그룹의 주요 창업 멤버이자 경영자로서의 활동 사진들이 200여쪽에 걸쳐 담겨 있다. 또 구 명예회장을 지켜본 남덕우 전 총리,이홍구 전 총리,김상하 삼양그룹 회장,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작가 한운사씨 등 정·재계 지인 14명이 털어놓은 솔직한 이야기도 실렸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 째 동생이다. 재계를 대표하는 국제통으로 '재계의 외교관'으로 불리며 한국인 최초로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국제회장,한미경제협의회장,무역협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미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구 명예회장의 팔순잔치에는 구자경 LG 명예회장,구본무 LG 회장,구자홍 LS 회장,허창수 GS 회장,김재철 무역협회장,조석래 효성 회장 등 친인척과 정·재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