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조용필(55)의 북한 공연이 8월 초를 시점으로 현재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29일 브리핑에서 대북 민간교류가 활발해졌다는 내용을 발표하던 중 그 일환으로 SBS가 조용필의 평양 공연을 8월 초를 예정으로 추진중이라고 언급했다. SBS는 이미 지난 2월 11일 통일부로부터 사회ㆍ문화 분야 협력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조용필은 29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2005 PIL&PEACE' 제작발표회에서 "북한 단독 공연 요청이 있은 지 오래됐다. 그러나 요청을 받았다가 무산된 경우가 5번 정도 된다"며 "매년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특히 작년, 올해 크게 불거졌다. 잘 아시다시피 해야 하는 것이다. 날짜가 확정되면 공연할 용의는 얼마든지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