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한라공조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9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한라공조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 EPS 9.3배에 거래되고 있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평균 7.3배에 비해 부담스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오히려 지난 6개월간 시장수익률을 23.7% 하회한 상태로 경쟁력이 제공하는 성장성과 이익의 안정성을 감안할 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자동차 업체들의 비정상적인 단가 인하 요구와 달러의 평가 절하로 인한 직수출 수익성 약화로 영업이익률이 4분기 3.7% 까지 하락했으나 1분기 6.6%, 2분기 7.8%, 하반기 9.1%로 회복하며 주가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재료비의 49%를 차지하는 철강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에 있고 자회사의 성장과 포드,크라이슬러로의 직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부터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근거로 제시했다. 6개월 목표가 1만23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