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3' 조선업체들이 라스가스Ⅲ 프로젝트에서 발주하는 대형 LNG선 12척을 싹쓸이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카타르의 '라스가스Ⅲ' 프로젝트에서 발주하는 12척의 대형 LNG선을 각각 5척과 4척, 3척씩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금액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2억4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한경ESG] 정책 인사이트 “시진핑 주석은 나를 존중하고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외치며 트럼프가 돌아왔다. 스스로를 미쳤다고 표현할 정도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 트럼프가 화려하게 복귀하는 것이다. 안 그래도 부족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또다시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선거 전부터 자신이 당선되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언해왔다. ‘COP29’ 주요국 대거 불참…기후 합의 후퇴하나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견이라도 한 듯, 세계 최초로 석유 시추가 이루어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역시 혼란 그 자체였다. “석유는 신의 선물”이라는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연설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는 영국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대부분 G20 국가의 정상이 불참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중국의 시진핑 주석,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숄츠 총리, 일본의 이시바 총리,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았다. COP29는 기후변화협상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인 기후 재정, 즉 돈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 정상도 참석하지 않았고,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의장국은 화석연료의 추가 판매에 정신이 팔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합의를 이루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했을지 모른다.2009년에
[한경ESG] - 밸류업 리포트 ㈜LG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국내 10개 상위 지주회사 중 배당 모범생으로 등극했다. 국내 10곳 지주회사 섹터 중 주당배당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주당배당금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면서 현재 배당지급 총액이 지주회사 피어(Peer) 그룹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지주회사 피어 그룹은 LG를 포함해 ㈜GS, ㈜한화, ㈜LS,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CJ, ㈜SK, 롯데지주, 두산 등 10곳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LG가 배당 성향이 가장 크다. LG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배당 성향이 66%를 육박한다.LG는 지주사 중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자사주 전량 소각과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에 보유하던 5000억 원 매입 자사주(보통주 605만9161주)를 오는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분할 단주로 취득한 자사주(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의 경우 내년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전제로 전량 소각을 추진한다. 또 LG는 세제 혜택이 발생할 경우에도 배당 등을 통해 전액 주주환원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LG는 최소 배당 성향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LG는 지난 2022년 5월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 바 있다. 이번 주주환원 확대 방침에 따라 기존 50%에서 60%로 10%p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어 배당 주기 역시 연 1회만 지급하던 결산 배당 형식이 아닌 중간배당 정책 도입을 통해 연 2회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기적 목표로는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ROE 개선 선순환을 위한 주주환원 및
[한경ESG] 커버 스토리 - 2025 ESG의 미래는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2025년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게 되면서 ESG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의 ESG 정책에 대대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우선 대외적 정책 변화로는 보호무역주의가 이전보다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그동안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와 중국과 유럽연합(EU)에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또 미국 내에서는 반(反)ESG 정책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가 선거 이전부터 강조해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과 IRA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축소 또는 폐지, 칩스법 등 세제, 보조금 혜택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ESG 정책 후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2025년 경영 방향을 잡아야 하는 기업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우선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IRA 보조금을 전통 산업, 화석연료 엔진 자동차와 석유 및 가스 증산에 지급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 실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공화당 우세 지역이 대부분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공화당이 장악한 미국 상·하원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어서다. 트럼프 정권의 국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대표적 IRA 수혜 기업인 만큼 중국과의 경쟁을 고려할 때 폐지보다는 트럼프식 제도 운영으로 타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상황과 다르게 EU 중심의 ESG 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U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공급망 실사법, 유럽의 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 등 ESG 법규에 의해 규